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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다이어리

1호. 떡갈나무 + 트리안

cyanluna 2018. 6. 21. 07:30

떡갈나무 + 트리안 

입양시기 : 18년 4월 

2018.06.20

우리집에서 1호로 들인 식물이 이 떡갈나무다. 이사를 하고 처형이 선물로 화분을 준다고 아니 아내가 처형한태 화분으로 선물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처형과 같이 화원에서 이 떡갈나무를 골랐다. 이 떡갈나무를 들일때만해도 식물에는 전혀관심이 없었다. 그래? 준다니 있으면 좋은거지..딱 그정도 수준 이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어느날 이렇게 서 있는 떡갈나무 잎이 참으로 시원스럽다는것을 느꼈다. 아래 깔린 트리안도 앙증맞았다. 

아마 이 떡갈나무는 성장부를 파라핀으로 막음을 해놓아 더이상은 자라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잎은 더 나겠지. 풍성한잎들은 이렇게 사계절 파릇파릇하면 좋겠다. 왠지 우리집 1호 식물 답게 거실에서도 가장 떳떳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치 밥상위에 아버지 숟갈이 놓이는 자리 처럼 그곳에 떡하니 있다. 왠지 우리집에서 대장역할을 하는 녀석 같다. 에헴에헴. 

 공기 청청기에서 나오는 살랑한 바람이 잎을 살랑 흔들어댄다. 음 저래도 괜찮을걸까..? 딱히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물주는 주기를 파악하기 좀 어렵다. 화분이 트고 위에 마사가 깔려있는 탓에 흙의 건조정도가 잘 보이지않는다. 나무보다 걱정되는것은 함께 사는 트리안이다. 늠름한 떡갈나무는 어지간히 물주지 않아도 버틸것같지만 트리안은 왠지 금방이라도 바스라질것같다. 마사를 치우고 손가락을 으로 흙을 만져서 말랐다 싶으면 줘야한다. 속 흙까지 확인싶으면 나무젓가락을 찔러서 흙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그때가 물줘야하는 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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