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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nluna
난 키크고 모델 좋은 사람 보면 기분이 좋아.
오늘 지난주에 유니클로에서 샀던 바지를 수선하러 동네 수선집에 갔습니다. 회사에서 입을 정장형태의 슬렉스 바지인데요. 지도에서 주변 수선집을 검색해서 보니 약 500미터 떨어진 아파트 단지 상가에 하나 있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걸어서 그 곳에 도착하니 지하에 작은 수선집이 여느 상가 풍경과 다를 바 없이 조그만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한 60세정도 되어보이는 할머님께서 돋보기 안경을 쓰고 남은 박음질을 마무리 하고 계셨습니다. 바지를 꺼내어 기장을 줄여달라고 말씀드리고 바지를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할머님께서 저를 보며 아주 시원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난 키크고 모델 좋은 사람 보면 기분이 좋아"~! 뭐 듣기 좋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민망하게도 사실 전 전..
그냥사는이야기
2018. 3. 29.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