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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nluna
회사에 자전거 동호회가 있어서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첫 라이딩으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산 곡교천을 따라 가볍게(?) 돌고 왔습니다. 근 2년만에 묵혀있던 자전거를 꺼냈습니다. 모두가 카본을 외칠때 저 혼자 알루미늄 프레임에 클릿도 없이 용감하게 출전 했지만 역시 맨날 타시는 분들을 따라가기는 정말 버거웠습니다. 시야에서만 사라지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엉덩이만 보며 열심히 페달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룹라이딩을 처음입니다. 자전거는 저가형 로드 한대를 자출용으로 구입해 한 2년간 혼자서 타고 다닌게 전부입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보는건데 이것도 꽤 즐거웠습니다. 역시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다음 4월 라이딩은 어디로 갈지 기대가 됩니다. 어서 클릿이라도 장만해야겠습니다. 출발전에 단..
오늘 지난주에 유니클로에서 샀던 바지를 수선하러 동네 수선집에 갔습니다. 회사에서 입을 정장형태의 슬렉스 바지인데요. 지도에서 주변 수선집을 검색해서 보니 약 500미터 떨어진 아파트 단지 상가에 하나 있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걸어서 그 곳에 도착하니 지하에 작은 수선집이 여느 상가 풍경과 다를 바 없이 조그만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한 60세정도 되어보이는 할머님께서 돋보기 안경을 쓰고 남은 박음질을 마무리 하고 계셨습니다. 바지를 꺼내어 기장을 줄여달라고 말씀드리고 바지를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할머님께서 저를 보며 아주 시원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난 키크고 모델 좋은 사람 보면 기분이 좋아"~! 뭐 듣기 좋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민망하게도 사실 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