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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nluna
1부 노인의 전쟁, 2부 유령여단 , 존 스칼지. 전자책에 사두고 한참을 못읽고 있다가 최근에야 시간이 나서 일주일만에 두권을 순삭 했다. 지금에야 온갖 상상력이 범람하는 시대라 참신?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지만 작가가 이 책을 쓴 시점에 생각해보면 대단히 참신한 편에 속하지 않았나 한다. 1편 노인의 전쟁은 소설의 SF적인 세계관을 탐색하는데 좀 주력하고 노인에서 우주 전투병이 되는 존페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영웅물이다. 2편인 유령여단은 샤를부탱이라는 인물의 유전자와 그의 기억과 의식을 그대로 복제 한 채 태어난 제러드 디렉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편에서는 1편에서는 질문하지 않았던 윤리, 철학적 질문을 아무많이 던지면서 진행하게 된다. 소설에서 직접 던지는것도 있고 읽다보면 이..
현재까지 인류사에서 이 책이야말로 대중들을 위한 빅히스토리의 끝판왕이 아닐까한다. '총균쇠'와 더불어 원투펀치.인간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인류의 한 종인 사피엔스, 호모사피엔스에 촛점을 맞춘 책이다. 그게 뭐 인간이니..지구의 다양한 동물종 가운데 별로 대단하지 않았고 개체수도 별로 없이 아프리카동부 인근에 수렵채집을 하던 사피엔스가 지구의 대부분 다른 동물들을 멸종시키고 60억까지 개체수를 늘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사피엔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위해 고고학, 고대역사, 중세역사, 근대사, 생물학,유전학, 진화론,과학,의학, 경졔학, 사회학등 대부분의 학문에 걸쳐서 장황한 설명을 풀어 놓는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매우 합리적이며 논증적인 답을 하기 때문에 흥미진진하..
내게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한 책 김민식 피디님의 전작 “영어책 한권 외워 봤니?” 를 읽고 이 분에게 순식간에 매료 되어 이 책의 선택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흐트려 놓던 제 정리,메모 습관을 블로그에 초점을 맞추게 해주었습니다.. 예전에 블로그를 두번 운영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20대 초반 또한 번은 30대 초반, 각각 네이버와 텀블러에서 운영을 했었죠. 20대때 운영했던 블로그는 늦게온 사춘기 덕에 중이병스러운 허세가 가득해서 지금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온갖 은유적 표현과 현학적 문장이 난무 했었죠.. 글쎄요. 어쩌다 접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귀찮아져서 안했던 것 같습니다.30대 초반에 운영했던 블로그는 의지력 부족으로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