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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3월31일 곡교천 라이딩

cyanluna 2018. 4. 11. 21:34
회사에 자전거 동호회가 있어서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첫 라이딩으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산 곡교천을 따라 가볍게(?) 돌고 왔습니다. 근 2년만에 묵혀있던 자전거를 꺼냈습니다.  모두가 카본을 외칠때 저 혼자 알루미늄 프레임에 클릿도 없이 용감하게 출전 했지만 역시 맨날 타시는 분들을 따라가기는 정말 버거웠습니다. 시야에서만 사라지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엉덩이만 보며 열심히 페달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룹라이딩을 처음입니다. 자전거는 저가형 로드 한대를 자출용으로 구입해 한 2년간 혼자서 타고 다닌게 전부입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보는건데 이것도 꽤 즐거웠습니다. 역시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다음 4월 라이딩은 어디로 갈지 기대가 됩니다. 어서 클릿이라도 장만해야겠습니다. 


출발전에 단체 샷을 찍었습니다. 꽤나 미세먼지가 심한날이었는데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달리니 호흡곤란이 오더군요.

저는 가방이 없어서 모든 짐을 차에두고 자전거만 타고 달렸더니 주행중에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ㅎ 사실 있더라도 힘들어서 찍을 힘이 없었을것같습니다..ㅠ




약 2시간의 라이딩후에 불당동에 있는 순대국밥집에 갔습니다. 으으.. 정말 맛있었습니다. 허기가 심하게 져서 국밥을 특으로 시키고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운동하고난 다음에 먹는 밥은 무조건 맛있죠. 


고프로를 가지고 오신 회원님께서 동영상을 편집해서 보내주셨습니다.  달릴땐 죽어라 힘들었는데 고새 또 나가서 돌고 싶네요.  혼자서 팟캐스트 들으며 낭창낭창 타는것과 앞사람 따라가기위해 죽을힘을 다하는것은 천지차이라는 것을 느낀 첫 그룹라이딩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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