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anluna
현명한 초보 투자자 - 야마구치 요헤이 본문
이 책을 이야기 할려면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할수 밖에 없습니다. ㅠ_ㅠ....사실 저는 돈에 관해서는 월급+적금+소비 이 세가지 말고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욕심은 있었죠.
작년 말 신드롬이 하나 있었습니다. 희망이 보이지는 않던 20~30대에 흙수저 탈출이라는 레이스에 앞뒤 안재고 달려들었던 비트코인 광풍입니다.
저 역시 우매했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잃고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내 돈 중에 없는셈 칠수있는 돈은 단 1원도 없다!!"
비트코인은 인생을 살면서 저지른 꽤나 뼈아픈 실책 중 하나 였습니다.
그리고 돈을 좀 다르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기 시작한것이죠. 그리고 그 형체는 마치 생물처럼 많은 모양으로 바뀔수도있고 고무줄 처럼 움직이기도 한다는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면 내 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은행보다 높은 수익율을 가질수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 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일확천금을 꿈꾸지 않습니다. 다만 피같은 돈을 잃어도 원인분석을 제대로 하고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엔 그 실패를 보완할수있는 기회를 갖고싶었습니다. 누구탓 어디탓을 하고싶지 않았고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고 싶었습니다. 제가 스스로한 데이터분석을 가지고 적정금액을 판단하고 매매를 하고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치투자를 알게되었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니 이 책이 이 분야의 입문서 같은 책이더군요.
이 책은 주식투자에서도 가치투자에 기반을 두고있습니다. 전 직장인이고 업무시간중에는 주식에 방해받고싶지 않습니다. 단타나 스윙은 계속 모니터링해야하기에 제게 맞지 않습니다. 가치투자을 해야겠다고 맘먹고 이 책을 보면서 좀 더 가치투자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투자 대상이란 '그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는 기업' 입니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의 가치가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최악'의 기업이 '다소 나아진다'는 식의 시나리오 쪽이 결과적으로 들어맞을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의 가치 판단은 어떻게 하는 것 일까요? 저는 그게 궁금했습니다. 내가 주고산 주식이 적절한 값인지 아니면 고평가 되어있지는 않은지 어떻게하면 저평가주를 발굴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요. 비트코인을 할 때는 눈이 뒤집히기도 했지만 솔직히 살때 이게 비싼것인지 싼것인지 판단 할 근거가 없었거든요. 여론에의해 움직이는 성향이 아주 강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림잡아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도 아주 간단히 말이지요. 꽤 옛날 책이기에 개념만 잡기에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실용적 저평가주 발굴 기술은 다른 전문가들 블로그 포스팅에 많이 잘 나와있습니다. 그 중 가장 실용적인 기술은 강환국님이 PPSS에 기고한 http://ppss.kr/archives/150030 해당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딱 입문 개념서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가치투자계의 고전이죠.
그리고 감정에 의한 매매를 주의 하라고 알려줍니다. 사람의 자존심이 하락에서 돈을 지키지 못하고 상승에서 적은 수익을 얻는 데 만족한다고합니다. 감정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에의한 투자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내 돈이 움직이는데 감정이 동조 안 할수가 없습니다. 오르면 더 오를 것 같고 내려가면 다시 반등할 것 같고..그냥 차트만 보면 너무 조급 해지더라구요.
"감정의 덧이 해를 부른다. 왜 감정에 근거한 투자를 하면 이러한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 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감정이 자연히 '후회를 피하고 자존심을 지키는'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후회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을 얻을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자존심은 '승부'를 의식하는데서 시작됩니다. "
다음은 이 책에서 소개된 투자에 도움되는 일곱가지 습관을 정리 해놓고 저도 수시로 읽어보며 내공을 다져야겠습니다.
주가가 "올라갈까 내려갈까"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저평가 되었는가?'에 주목하자
의견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하자
결과가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원인을 직시하자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가치의 '본질'을 간파하자
투자는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라는 것을 알자
매월 최소한 수입의 10%를 증권계좌에 불입하자.
겸허히 배우는 자세를 간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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